비수기 불구, 코로나19 등으로 미뤄진 분양 쏟아져
GS건설 6156가구, 대림산업 4783가구 분양 예정
헤럴드경제|입력2020.12.23 10:06|수정2020.12.23 10:06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연말연시 GS건설, 현대건설 등 대형건설사(10대 건설사)들이 전국 10여곳에서 2만5000여 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12월과 1월은 전통적으로 아파트 분양을 꺼리는 비수기이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2월 말과 내년 1월 사이 대형건설사는 전국에서 3만180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만4965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분양한 8607가구보다 1만6358가구가 더 많다.
건설사별로 GS건설이 8곳 6156가구로 가장 많고, 대림산업 3곳 4783가구 등도 분양 준비가 활발하다.
GS건설은 분양하는 단지 중엔 판교, 위례신도시 등 인기지역도 있다.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C1~3블록 ‘판교밸리자이’(전용 60~84㎡ 350가구), 성남시 수정구 위례신도시 A2-6블록 ‘위례자이 더 시티’(전용 46~84㎡ 653가구) 등이다. 판교밸리자이는 24일 사이버 견본주택을 연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A10블록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전용 84~145㎡ 1503가구)도 분양 대기중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전북 군산서 ‘더샵 디오션시티 2차(전용 84~154㎡ 771가구)’ 견본주택을 오픈한다. 내년 1월에는 충남 아산에서 ‘더샵 탕정역 센트로(전용 76~106㎡ 93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인천 부평구 청천2구역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이달 말 사이버 주택전시관을 연다. 5050가구 중 전용면적 37~84㎡ 290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7호선 산곡역(예정)이 가깝다. 내년 1월에는 인천 중구에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전용 84~98㎡ 140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 1월에는 삼성물산이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 재개발을 통해 ‘래미안 포레스티지’ 전용면적 49~147㎡ 총 4043가구 중 2327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며, 대구 남구 대명동 일대에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전용면적 84~150㎡ 861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코로나19로 미뤄졌던 분양물량이 대거 포함돼 있는 데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도권 5인 이상 집합금지 등으로 인해 집객을 위한 견본주택 오픈 의미가 사라지면서,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금요일이 아닌 다른 요일에 문을 여는 곳이 늘고 있다” 며 “이러한 분위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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